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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김포 귀문 소동에 부산 모기 재앙→끝나지 않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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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김포 귀문 소동에 부산 모기 재앙→끝나지 않는 미스터리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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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웃음 뒤에 가슴 깊은 물음표를 남긴 밤이었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가 시즌2로 돌아와 리모컨을 멈추게 했다. 김포의 닫힌 문이 홀로 열리고 닫히는 한밤의 소란은, 과학과 무속의 팽팽한 대립 속에 묘한 긴장감을 남겼다. 

 

고깃집의 문은 CCTV 화면 안에서 조용히 움직였다. 법 영상 분석가의 ‘영상 조작 아니다’라는 판단 아래, 이독실이 실험에 나섰다. 문틈, 기온 차, 압력, 과학의 설명이 증거를 더했으나, 무속인 고춘자는 여전히 지신의 강한 기운을 언급했다. 사장은 기름 제거용 술을 언급하며 당황스러움을 표했고, 과학과 무속의 해석이 맞서는 순간은 현실과 믿음의 경계에서 흥미로운 여운을 자아냈다. 결국 사장은 우연과 물리적 힘이 동시에 작동했다는 결론에 다가섰지만, 사흘 뒤 다시 출현한 미스터리 현상에 섬뜩함이 증폭됐다.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부산의 한 도시형 아파트에선 ‘겨울에도 끊이지 않는 모기 지옥’이 펼쳐졌다. 방마다, 창문마다 어둠을 뒤덮은 뜻밖의 모기떼에 안옥영은 절박한 하소연을 쏟아냈다. 요양 중인 오빠, 지친 요양보호사, 새카만 창밖을 걱정하는 이웃까지, 모두가 피해자로 변해갔다. 

 

이동규 교수는 빨간집모기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주방 하수구, 지하 정화조에서 꿈틀대는 모기떼는 방역 전문가의 수색과 유충 방제 끝에 숨통이 트였다. 환풍기, 보일러 틈, 집 안 구석구석엔 잠시 평온이 찾아왔다. “이젠 좀 살 것 같다”는 제보자의 짧은 한숨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는 첫 방송부터 지역을 가리지 않는 미스터리의 현장을 생생하게 투영하며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의심과 믿음, 과학과 영적 해석의 충돌 속에서, 프로그램은 일상의 경계 바깥을 향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SBS 예능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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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세상에이런일이#이독실#고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