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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8% 외국인 지분 확대”…네이버, 20만 원 보합권 유지→중장기 성장 기대감 확산
경제

“48.48% 외국인 지분 확대”…네이버, 20만 원 보합권 유지→중장기 성장 기대감 확산

조민석 기자
입력

6월 11일 오전 11시 10분. 시장의 맥박이 고요하게 뛰는 이 시간,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200,000원에서 자세를 가다듬었다. 잠시 202,000원까지 솟구쳤다가 198,900원까지 내렸다가도, 다시 20만 원 선에서 균형을 찾아냈다. 수치로 드러나는 거래량은 26만여 주, 거래대금은 5,200억 원에 이르렀다.

 

이날의 주식시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였다. 19,000주 넘는 순매수가 집계됐고, 기관 역시 전일 기준 32,000주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외국인 지분율은 48.48%로, 이미 절반에 이르는 자본의 흐름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네이버의 입지를 드러낸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네이버의 1분기 성적표에는 다층의 성장 곡선이 그려져 있다. 매출은 27,868억 원, 영업이익은 5,053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4,237억 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은 18.13%, PER은 17.46배. 주당순이익(EPS)이 11,452원, 주당순자산(BPS)은 177,291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수치들은 견고한 실적의 배경이 돼 시장의 신뢰를 얻는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미래에도 한줄기 빛을 그리고 있다. AI, 커머스, 그리고 콘텐츠 영역의 꾸준한 확장과 혁신이 네이버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평균 목표가를 275,000원 정도로 내다봤다.

 

네이버의 보합세는 단순한 정체가 아니다. 이면에는 외국인 투자가의 신뢰, 기관의 지지, 그리고 스스로 쌓은 실적의 단단한 기반이 있다. 인공지능과 미래 산업의 변화에 따라, 시장은 이 기업의 다음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결국 네이버의 오늘과 내일은 숫자 너머에 존재한다. 소비자와 투자자, 그리고 기업 모두가 디지털 생태계의 변화에 섬세하게 적응해갈 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다. 다가올 분기 실적, AI와 콘텐츠 사업의 업데이트, 그리고 시장의 자금 흐름이 어떻게 그려질지 곧 또 한 번, 성장의 궤적 위에 실마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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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외국인#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