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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아투라스파이더, 한정판 컬렉션 공개”…브리타니아오토 협업으로 한국 시장 맞춤화
경제

“맥라렌아투라스파이더, 한정판 컬렉션 공개”…브리타니아오토 협업으로 한국 시장 맞춤화

조보라 기자
입력

맥라렌아투라스파이더의 공식 국내 첫 공개가 7월 4일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국내 슈퍼카 시장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과 새로운 리테일 파트너 브리타니아오토가 손잡고 선보인 이번 행사는 브랜드 한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성과 함께,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확대하는 변곡점으로 해석된다.  

 

맥라렌코리아와 브리타니아오토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리론칭 행사에는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맥라렌아투라스파이더와 더불어, 오직 한국 시장만을 위한 MSO(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 컬렉션 ‘이그니션스피어’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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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그니션스피어’ 외장 컬러 ‘미드나잇 한’은 서울의 밤과 한국 전통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블루 계열로, 내부 역시 태극기에 착안한 ‘볼케이노 레드’와 ‘루나 화이트’ 조합을 선보였다. 한정판 명패와 로고 등 디테일도 한국 소비자 정서에 맞춰 설계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협업은 기존 판매망 개편을 넘어, 맞춤형 컬렉션 확대와 프리미엄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브리타니아오토 권혁민 부회장은 “미래지향적 주행 경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맥라렌 글로벌 CCO 헨릭 빌헬름스마이어는 “이 리론칭이 신뢰와 지속가능성 강화의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맥라렌 신규 컬렉션은 극소량 한정, 오직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맞춤 옵션을 갖췄으며, 소비자 색상 변경 등 개별화 요구도 수용한다. 서울 강남 신규 전시장(260㎡) 및 성동구 서비스센터에서 통합 관리체계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내세웠다.  

 

이 같은 현지화 시도에 업계는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맥라렌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맞춤형 컬렉션과 서비스 전략이 업계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평가가 이어진다.  

 

샬럿 딕슨 맥라렌 APAC 총괄 디렉터는 “현지 문화를 반영한 오마주와 고객 교감이 성장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했고, 전문가들 역시 탄탄한 현지화 전략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제고 가능성을 점쳤다.  

 

현재 강화된 서울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리론칭이 한국 슈퍼카 시장의 교두보 재편 및 브랜드 가치 상승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맥라렌과 브리타니아오토의 협업이 가져올 시장 변화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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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아투라스파이더#브리타니아오토#이그니션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