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포트, 투자경고 해제”…한국거래소, 추가 급등 시 투자주의 재지정 예고

바이오포트(188040) 보통주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돼 2025년 7월 9일부터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잠정 지정된다.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오를 경우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가능성이 열리며, 주식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조치가 과열 종목의 거래 과열 방지와 투자자 보호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8일 한국거래소는 “바이오포트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2025년 6월 25일)로부터 10일 차인 7월 8일 종가가 5거래일 전날 종가 대비 60% 이상 오르지 않았고, 15일 전 대비 100% 이상 급등하지 않았으며 판단일 종가가 최근 15일 중 최고가도 아니어서 투자경고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단, 지정해제 다음 날부터 바로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재지정된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지정해제 후 10일 이내에 바이오포트 주가가 다시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6월 24일) 및 지정해제 전일(7월 8일) 종가를 모두 상회하고, 2거래일 전일 종가 대비 40% 이상 오르면 투자경고종목에 재지정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최초 재지정 판단일은 7월 10일이며,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하루씩 순연돼 7월 22일까지 판단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주가 급등락이 반복될 때, 시장경보종목 지정은 투자자들의 과열 매수 심리를 일정 수준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경보단계(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는 주가 변동성이나 이상 급등 상황에서 활용하는 장치”라며 “경고·위험종목에서는 일부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일부 테마주 및 변동성 높은 개별 종목 중심의 투자심리가 최근 강화되는 모습이다. 거래소 측은 “시장경보종목 관련 세부 기준과 단계별 조치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항시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경보 단계와 바이오포트 주가 흐름은 투자자 심리와 거래량 변화에 따라 추가 변동이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