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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슈팅스타 레전드 운명의 휘슬”…슈팅스타, 마지막 45분→꿈의 문이 열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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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슈팅스타 레전드 운명의 휘슬”…슈팅스타, 마지막 45분→꿈의 문이 열린 순간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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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나날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고 다시 축구장 출발선 앞에 선 FC슈팅스타의 마지막 도전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슈팅스타' 속 선수들은 봄날처럼 가볍기도, 흐린 저녁처럼 진중하기도 한 마음으로, 오늘 밤 단 한 번의 45분에 모든 열정과 기록을 걸었다. 과거 영광을 나란히 돌아봤던 레전드들이 전북현대FC N을 앞에 두고, 그라운드에 또 한 번 이름을 남긴 순간은 오랜 세월 쌓인 의지와 변함없는 뜨거움을 증명했다.

 

묵직한 긴장과 설렘이 감돈 경기장의 표정은 압박과 위기 순간마다 더욱 선명해졌다. 전북현대FC N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젊은 리듬, FC슈팅스타 멤버들을 감싼 경험의 아우라는 그라운드 위 변화무쌍한 스토리를 완성했다. 방송 내내 “마치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다”는 FC슈팅스타의 목소리는 한계 앞에 선 진심의 무게를 전했으며, “이 45분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다부진 다짐은 누구도 쉽게 넘을 수 없는 인생의 경계선을 그었다.

“축구 인생 마지막 45분”…슈팅스타 FC슈팅스타, 레전드 대결→새로운 꿈의 문 열다 / MBC
“축구 인생 마지막 45분”…슈팅스타 FC슈팅스타, 레전드 대결→새로운 꿈의 문 열다 / MBC

경기는 하나의 공식 승부를 넘어 각 선수의 이름을 새기는 인생의 기록이 됐다. 박지성 단장과 최용수 감독이 함께 일궈온 시간 속에서 깊어진 동료애, 그리고 작은 실수조차 온몸으로 껴안는 팀워크가 어느새 시청자의 마음을도 적셨다. "축구 안 보던 사람도 매료됐다", "진짜 축구 예능의 탄생"이라는 호평은, 필드를 넘어선 감동을 이어가며 팀이 남긴 진정한 의미를 더했다.

 

시즌의 마지막은 결국 배웅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페이지를 열었다. 시청자들의 아쉬움 뒤에 슈팅스타 시즌2가 제작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근호, 구자철, 에브라 같은 레전드들이 새로운 멤버로 예고되며 다가올 계절의 꿈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의 심장이 뛰던 순간들은 앞으로 더 깊어진 이야기를 예감하게 했다.

 

결국 마지막 휘슬이 울린 뒤에도 그라운드에는 숫자가 아닌, 노력과 동료애, 그리고 삶의 의미만이 오래 남았다. FC슈팅스타가 남긴 벅찬 도전과 승격의 꿈은 오랫동안 시청자 마음을 적실 전망이다. 오늘 밤 9시, MBC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의 여운은 이 여름 안에 담긴 또 다른 성장의 기록이 됐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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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슈팅스타#슈팅스타#박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