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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애경, 세무사에서 가족의 등불로”…묵직한 삶의 무게→진짜 울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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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애경, 세무사에서 가족의 등불로”…묵직한 삶의 무게→진짜 울림 전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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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엔 세무서류가 빼곡히 놓여 있었고, 산 속 나무 아래에서는 전기톱이 힘차게 울렸다. ‘인간극장’은 서른한 살에 세무사가 돼 가족의 기둥이 된 애경의 하루를 따라가며 일상 깊숙이 스며든 책임감과 다정한 미소를 동시에 비췄다. 한때 경제적 어려움에 흔들리던 집안을 일으킨 애경은 이제 동생들에게 ‘왕빠’라 불리며 따뜻한 신뢰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일터에서 숫자와 씨름한 뒤에는 산에서 벌목도 마다하지 않으며, 강인함과 정겨움을 넘나드는 모습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애경은 가족들 앞에서 한없이 다정한 맏언니, 그리고 든든한 가장으로 빛났다. 무엇보다 둘째 미경이 가족 건강검진을 끝마치고, 애경이 좋아하는 우거짓국을 정성스레 끓여내는 장면에서는 소박한 진심과 자매 간의 깊은 유대감이 뚜렷이 드러났다.  

출처=KBS
출처=KBS

사무실로 돌아온 애경이 국을 한 숟갈 뜨는 첫 순간, 터진 헛웃음에는 고단한 하루를 보듬는 자매애와 가족의 온기가 자연스레 스며 들었다. ‘인간극장’은 가족을 책임지며 묵묵히 살아온 애경의 진솔한 하루를 통해, 일상에 깃든 무게와 그 안에 피어나는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서른한 살의 세무사 애경이 가족의 ‘왕빠’로 우뚝 선 이야기는 6월 10일 아침, ‘인간극장’을 통해 시청자 곁으로 다가온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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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애경#세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