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블로우, Yes, No, Maybe”…감정의 파장→‘너의 연애’에 깊이 스며들다

부드러운 새벽 공기 위를 감도는 기타와 신스의 선율, 크리스틴 블로우의 목소리는 마치 연애의 시작점처럼 가장 미묘한 떨림을 안고 깊게 파고들었다. ‘너의 연애’ 네 번째 OST ‘Yes, No, Maybe’에서 그는 확신과 망설임, 설렘과 두려움이 흐르는 마음의 풍경을 음악으로 그려냈다. ‘Yes? No? Maybe?’ 반복되는 후렴구처럼 흔들리는 감정의 순간들은 고스란히 곡을 타고 시청자 곁에 머물렀다.

덴마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틴 블로우가 선보인 이번 OST는 펑키한 기타 리프, 공기처럼 스며드는 신스, 그리고 솔직한 가창이 조화를 이루며 연애 초입의 두근거림을 더욱 진하게 만들었다. 프로그램 ‘너의 연애’가 보여주고자 했던 진짜 사랑의 기류와 여운을 노래 안에 촘촘하게 담았다. 때로는 힘주어 다가가고, 또 어느 순간 머뭇거리는 감정의 끝자락이 음악으로 증폭됐다.

‘Yes, No, Maybe’는 꿈꾸듯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연애의 선택 순간,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앞에 두고 망설이는 내면의 회오리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크리스틴 블로우만의 대중적인 멜로디와 깊은 감정선이 ‘너의 연애’의 주요 장면마다 몰입을 이끌며, 사랑이 가지는 복잡함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했다.

크리스틴 블로우는 자신만의 쓸쓸함과 자유로운 감성을 곡 전체에 녹였다. 따뜻함을 품은 사운드와 변화무쌍한 보컬의 질감은 연애 리얼리티 특유의 설렘과 불안, 그리고 용기를 담아내며 다시금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또한 ‘남의 연애’ 제작진이 선보인 ‘너의 연애’는 국내 최초로 레즈비언 출연진의 진짜 감정 교류와 현실적인 여정을 색다르게 담아내며 새로운 연애 서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너의 연애’는 한국 웨이브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일본 라쿠텐TV와 LEMON 앱을 통해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 낮 12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는 ‘Yes, No, Maybe’는, 앞으로 공개될 ‘너의 연애’의 감정선에 더욱 깊은 울림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