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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5만 원대 유지”…외국인 매수 전환에 강보합세
경제

“실리콘투 5만 원대 유지”…외국인 매수 전환에 강보합세

신유리 기자
입력

실리콘투 주가가 7월 22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만 원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에서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꾸준한 수익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2일 오전 10시 기준, 실리콘투 주가는 전일 대비 400원(0.78%) 오른 51,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52,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거래량은 221,244주, 거래대금은 약 114억 원을 기록했다. 전일 외국인은 80,157주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74,903주를 순매도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9.75%로, 시가총액 17위라는 위상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다.

출처=실리콘투
출처=실리콘투

투자자들은 실리콘투의 안정적인 분기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은 2,457억 원, 영업이익은 477억 원, 당기순이익은 38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43%, 순이익률은 15.79%로,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다. 다만 PER(주가수익비율) 23.40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0.30배 등 밸류에이션 지표는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가 54.83%에 달해 성장 기대감을 뒷받침한다는 해석도 있다.

 

강한 실적 흐름에 힘입어 실리콘투는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반면 외국인 보유 비중이 10%를 밑도는 점과 기관 수급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고수익성 지표가 긍정 요인이나, 고평가 논란과 주가 변동성 확대 리스크도 상존한다”며 실적 추이를 주시하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수요와 실리콘투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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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외국인매수#영업이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