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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14㎏ 허물 벗다”…하이파이브로 내딛은 각오→깊어진 자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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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14㎏ 허물 벗다”…하이파이브로 내딛은 각오→깊어진 자기 변화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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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미소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라미란의 말에는 그간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라미란은 자신에게 마법을 거는 듯한 표정과 함께 새로워진 모습을 솔직히 전했다. 오랜 각오 끝에 얻은 결과를 담은 목소리에는 환희와 단단함이 엿보였고, 동료 배우들과 청취자들은 순식간에 집중하며 그의 변화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라미란은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예뻐지는 능력을 지닌 선녀 역을 맡아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강제로 예뻐졌어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내면의 결의와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자신의 외모에 최면을 걸듯 “예쁘다고 믿거나 말거나 우기고 있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배우 안재홍과 DJ 김신영이 한목소리로 진심 어린 감탄을 보냈다.

“14㎏ 감량의 비밀”…라미란, ‘하이파이브’ 속 각오→건강한 변화
“14㎏ 감량의 비밀”…라미란, ‘하이파이브’ 속 각오→건강한 변화

이어진 대화에서는 1년에 걸친 체중 감량의 비밀이 펼쳐졌다. 라미란은 무려 14㎏을 감량했다는 고백과 함께, 단순히 수치가 아니라 시간과 습관, 그리고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과정이 담긴 변화를 전했다. 갑작스럽게 몸을 바꾸는 것보다 “음식 종류를 바꾸고, 술을 삼가며 천천히 감량했다”고 밝힌 그의 선택은 깊은 공감과 존경을 이끌었다. 박진영이 “대부분이 단기간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라미란은 꾸준함으로 자신만의 길을 택했다”고 언급할 때, 라미란의 성실함과 인내가 다시 한 번 조명됐다.

 

김신영은 “술을 마시면서 건강하게 빼는 방법이 있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지만, 라미란은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해 분위기마저 따스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속도를 지키며 조급함 대신 진정성을 택한 라미란의 태도는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라미란의 변화는 영화 속 선녀 캐릭터뿐 아니라 평범한 일상까지도 환하게 밝혀 주었다.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설득해낸 지난 시간들은 동료 배우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됐다. 영화 ‘하이파이브’가 라미란의 결실과도 같은 변신을 스크린 위에 깊이 아로새기며, 관객들도 그 진심과 여운을 오래 곱씹게 될 전망이다.

 

한편, 라미란의 노력과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하는 영화 ‘하이파이브’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기심 속에서 곧 스크린을 통해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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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하이파이브#김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