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위 자리 굳건하지만”…알테오젠, 변동성 속 주가 약보합
바이오 업계가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텍 알테오젠의 주가 변동성 확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8월 14일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장중 440,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 하락세를 보였다. 동시에 거래량은 44만주, 거래대금은 1,939억원을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업계는 실적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소진율 변화, 업종 내 주가 흐름 차별화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종가 대비 9,000원 낮아진 440,0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437,500원, 장중 최고가는 444,500원, 저점은 426,000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종가 기준 주가는 시초가 대비 소폭 상승폭을 지켰으나, 전일 대비 약보합 분위기다. 이날 총 거래량은 444,250주, 거래대금은 1,939억 3,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기간 바이오 업종 평균 등락률이 0.31% 상승세를 나타낸 것과 온도차를 보인 것이다.

알테오젠은 시가총액 23조 5,513억 원으로 코스닥 내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 들어 실적 개선 기대와 바이오시밀러, 신약 플랫폼 기술력 등에 대한 시장 평가가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PER(주가수익비율)은 188.28배로, 고평가 논란이 상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4.80%로 전일 대비 보합 수준이지만, 최근 글로벌 기술주 조정장 및 외인 자금flow 변화에 따라 향후 매매 움직임에 업계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특히 알테오젠은 주가 변동성과 거래량이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에서 단기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 사이에선 코스닥 대장주 특성을 감안할 때 개인·기관 자금 유입에 따른 변동 폭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업종 평균 등락률과의 괴리는 투자 심리 위축 및 효율적 시장가치 평가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산업계와 관련 연구기관은 대외 불확실성 속 바이오 대장주 주가 흐름이 코스닥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와 시총 판도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PER 고점 논란과 외국인 순매수, 업종 내 차별화 흐름이 맞물려 단기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론 실적 기반의 수급 안정 여부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알테오젠 등 코스닥 상위 종목들의 주가 동향이 바이오 산업 내 자금 유입 흐름 및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양극화 현상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