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민석 총리 카드로 새 정부 정국 돌파 신호”…대통령실 인사 전격 발표→국정 운영 새틀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새벽 분위기의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자신의 첫 내각 결정으로 정국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공식 지명하며 위기와 민생의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비서실장에는 민주당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 위성락 의원, 경호처장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통령실 대변인에 강유정 민주당 의원 등 핵심 참모진 인선도 잇따라 발표됐다.
리드미컬하게 발표된 이번 인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통합과 전문성을 동시에 중시한 진용 배열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브리핑룸 기자들 앞에서 “김민석 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 그리고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라고 소개했다. 국정 운영의 새로운 축으로 이전보다 한층 더 현장성과 실용성을 담보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특히 정보수장으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내정한 데서 교착된 대북·안보 현안에서 변화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한편 집권 후 첫 비서실장으로 강훈식 의원을 중용해 여의도 정가와의 소통에도 한층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안보실장 자리에는 외교·안보 맥락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위성락 의원, 대통령 경호처장에는 군 출신 황인권 전 대장이 포진하면서 안팎으로 균형 있는 체제가 만들어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된 강유정 의원은 국민과의 교감, 정책 소통에 남다른 신뢰 감각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인사마다 경험과 실무 역량을 강조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기는 향후 국정 과제 수행에 힘을 불어넣을 시작점이 됐다.
정가 안팎에서는 이번 조각이 거센 변화와 기대 모두를 동반할 것이라는 중립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가적 과제의 무게를 실감하는 국민들은 앞으로의 내각 청문, 정책 추진 과정에 더욱 예리하고 엄정한 눈길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후속 내각 인선 및 인사청문 절차를 신속히 이어가며, 국회와의 소통 및 국민 신뢰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