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챌린지 2025”…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인재육성 본격화→기술혁신 견인 전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경연대회 ‘ICT 챌린지 2025’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이 정책적 움직임은 국내 IT·바이오 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 속에서, 창의적 융합 인재 육성과 산업계·학계 연계의 결정적 토대를 마련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석·박사 연구자들의 혁신 역량이 현실 혁신으로 이행되는 구조를 어떻게 마련할 지, 산업과 정책 현장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CT 챌린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 주관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전국 38개 대학, 81개 센터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아이디어 경연 형태로 치러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SCI급 논문 13편, 특허 출원 49건 및 등록 14건, 기술이전 9건 등 연구성과의 실질적 전환이 두드러졌다. 수상자들은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설계, 블록체인 기반 공정 고도화 등 첨단 프로젝트에 합류해 산업현장의 혁신을 선도했다.

이번 챌린지는 창의성을 현실화하는 역량에 평가 중심이 놓였다. 지원자들은 팀을 이뤄 연구자료와 설명 영상을 제출해야 하며, 예선을 통과한 팀들은 카카오,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AWS코리아) 등 후원기업 재직자 멘토링, 전문가 자문,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결선 진출팀은 과기정통부 장관상, IITP원장상, 카카오와 AWS코리아 특별상 등 다층적 포상을 받으며, 상위 수상팀들은 내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정보통신박람회(GITEX) 등 세계적 기술 전시회 참가 기회를 확보한다. 이러한 구조적 지원은 국내 ICT 연구생태계가 글로벌 기술혁신 흐름과 정합성을 갖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수 인재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산업과 사회를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술경쟁력을 겸비한 청년 연구자들이 글로벌 현장 경험을 통해 견고한 혁신 기반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ICT 융합 인력이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하려면 이 같은 산학연계 연구챌린지가 실효성 있는 후속투자 및 현장 연계로 이어져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