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이찬원, 라파엘로 비밀 연애→이창용 해설에 빠져든 감탄”
눈부신 파리 여행이 마무리되자, ‘톡파원 25시’는 낭만에 젖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현장으로 시청자를 초대했다. 이찬원이 기대 가득한 눈길로 나아가는 길, 배우 이수경과 도슨트 이창용이 함께하며 라파엘로 산치오의 숨겨진 러브스토리가 천천히 펼쳐졌다. 라파엘로가 남긴 예술과 사랑의 흔적은 조곤조곤 설명을 따라 깊이 스며들며, 이찬원의 표정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탈리아 현준역이 안내한 라파엘로의 생가는 그의 아버지 조반니 산티의 작품들이 모여 있어 과거의 숨결을 전했다. 아직 십대에 불과했던 라파엘로가 그렸다는 여인과 아기의 프레스코화 앞에 머물 때, MC들의 호기심도 점차 커졌다. 이어 팔라초 바르베리니에서는 라파엘로가 연인 마르게리타 루티를 위해 그린 '라 포르나리나'가 소개되며, 두 사람의 애틋한 사연이 함께 전해졌다. 빵집 딸이었던 마르게리타와 최고 화가 라파엘로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추기경의 압박 속에서도 이어진 비밀 연애의 서사가 한 겹 깊게 녹아들었다.

이찬원은 라파엘로가 겪은 신분의 장벽과 금지된 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진심 어린 감탄을 드러냈다. 추기경의 조카딸과 약혼하라는 현실 앞에서도 라파엘로는 결혼을 미루며 사랑을 지켰다. 마치 영원한 맹세처럼 사랑하는 이를 웨딩링을 낀 모습으로 그려낸 장면에서 이찬원의 감탄과 이창용 도슨트의 해설이 맞물리며, 예술과 역사의 교차점에 온기와 설렘이 더해졌다.
무엇보다도 이날 방송에서 빛난 것은 이창용의 열정적인 미술사 해설이었다. 라파엘로와 마르게리타의 이야기를 빠르고도 따스하게 엮어내며, 이찬원이 "미술사는 이렇게 배워야 한다"며 극찬하는 장면에서는 스튜디오에 특별한 온기가 번졌다.
전 세계 곳곳의 매혹적인 랜선 여행을 선보이는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시청자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