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1.69% 급등”…아톤, 코스닥서 대금·거래량 활기
핀테크 보안 솔루션 기업 아톤이 이날 장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증시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9월 29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1시 0분 기준 아톤은 8,79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7,870원) 대비 11.69% 상승한 수치다. 아톤은 이날 8,160원에서 장을 시작해 저가 8,140원, 고가 8,940원까지 등락을 반복했다. 변동폭은 800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아톤의 총 거래량은 3,996,704주, 거래대금은 344억 1,400만 원으로 같은 시점 일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핀테크 산업 활황과 IT 보안 수요 확대가 아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톤의 시가총액은 2,192억 원으로 코스닥 407위에 해당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4.4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92.18배)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기반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이날 기준 외국인 보유율은 1.35%로 확인됐다.
동종업종의 등락률은 1.54% 상승에 그쳤지만, 아톤은 개별 종목 수급과 거래 집중 현상이 도드라졌다. 코스닥 성장주 중심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 기반 기업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PER 하회, 거래대금 증가는 투자자의 펀더멘털 선호가 강하다는 신호”라며 “밸류에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유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는 거래량 확대와 함께 주가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상승세가 중소 성장주의 추가 재평가로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