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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 문래동을 뒤흔든 미각 대결”…차태현·오상욱, 라멘과 돼지불백 사이 웃음 폭발→이날 밤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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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 문래동을 뒤흔든 미각 대결”…차태현·오상욱, 라멘과 돼지불백 사이 웃음 폭발→이날 밤 시선집중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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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농담 속에 숨었던 진심이 문래동 골목마다 번졌다. 차태현, 오상욱, 신승호, 이이경, 김동현 다섯 남자가 오랜만에 게스트 없이 오직 서로의 온기만으로 마주한 tvN ‘핸썸가이즈’는 이번에도 유쾌함과 깊이를 동시에 전달했다. 화려한 미식 핫플레이스 문래동에서 펼쳐진 ‘점메추’ 미각 전쟁이 시청자에게 새로운 미식 여행의 설렘을 안겼다.

 

처음 방문한 문래동의 인상은 다채로웠다. 차태현은 낯선 동네를 조심스레 탐색했고, 이이경과 오상욱은 문래동의 공장과 철공소,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거리 풍경을 감탄 어린 눈길로 바라봤다. 앤티크한 인테리어와 세월을 품은 자개장 문, 철공소의 잔존 흔적이 남아있는 식당에서는 세 남자의 음식 취향이 곧장 드러났다. 돼지불백의 깊은 내공과 인심, 라멘의 강렬한 풍미와 오랜 정성이 그저 음식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tvN '핸썸가이즈' 캡처
tvN '핸썸가이즈' 캡처

메뉴 선택의 시간은 작은 긴장으로 번졌다. 김동현은 SNS에서 화제인 돼지불백을, 오상욱은 라멘을 추천했다. 서로의 선택에 호기심과 농담이 오가며 점점 가벼워지는 분위기 속, 마제소바와 차슈, 국물의 품질에 대한 열띤 수다가 이어졌다. 정작 라멘을 추천한 오상욱은 마지막 순간 돼지불백을 택했고, 김동현 역시 자신만의 단백질 식단을 자랑했다. 문래동의 돼지불백 식당 주인은 32년 비법을 자랑했고, 세월의 흔적이 남은 자개장과 철공소의 인테리어가 힙한 K-감성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식당마다 손님들 이야기가 더해져 온기가 더해졌고, 고기를 구워내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골목에 퍼졌다.

 

라멘집에서는 사진가 출신 사장의 일본 유학과 특제 육수, 일주일 염지 후 3일간 숙성한 두툼한 차슈, 교카이와 돈코츠를 블렌딩한 진한 국물의 비밀이 밝혀졌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아내는 차태현의 모습, 국물 맛에 감탄하는 신승호와 멤버들의 얼굴에는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이 번졌다. 적당한 유쾌함과 각자의 취향이 오가는 대화와, 음식으로 나누는 위로와 웃음이 문래동 밤거리에 따뜻하게 스며들었다.

 

개성과 식욕, 그리고 미묘한 경쟁이 공존했던 ‘핸썸가이즈’ 문래동 편은 미식 탐험과 친구 사이의 진솔한 케미 모두를 보여줘 신선함을 더했다. 색다른 식도락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40분 tvN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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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차태현#오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