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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항체 혁신”…갤럭스·한올바이오파마, 신약 시장 패러다임 전환→공동 연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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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항체 혁신”…갤럭스·한올바이오파마, 신약 시장 패러다임 전환→공동 연구 본격화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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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시장에서 갤럭스와 한올바이오파마가 손을 맞잡았다. 항체 치료제의 진보를 위한 이번 협업은 IT와 바이오의 융합이라는 시대적 명제 속에서, 정밀 의료 패러다임의 본격적 전환을 예고한다. 양사가 추진하는 AI 주도 항암 신약 공동 연구는 복잡한 신약 설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집약의 산물로 주목받고 있다.

 

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와 글로벌 바이오 기업 한올바이오파마는 11일, 항암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기존 방식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웠던 항체 치료제를, 단백질 구조의 물리화학적 원리를 심층 학습한 AI 플랫폼 '갤럭스디자인'을 통해 설계하는 데 있다. '갤럭스디자인'은 실존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항체 분자를 데이터 기반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약효는 강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혁신적 치료제의 도출 가능성이 제시됐다.

AI 기반 항체 혁신”…갤럭스·한올바이오파마, 신약 시장 패러다임 전환→공동 연구 본격화
AI 기반 항체 혁신”…갤럭스·한올바이오파마, 신약 시장 패러다임 전환→공동 연구 본격화

한올바이오파마는 다년간 항체 및 단백질 기반 치료제 연구에 매진해온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협력에서 광범위한 임상경험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제공한다. 자가면역질환, 안과, 암 분야 등 다양한 치료 영역의 신약 개발 역량을 보유한 점도 주목된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단계별로 추진해 AI로 설계된 고기능 항체의 가능성을 실험과 검증을 통해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적 제휴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경쟁 양상에 새로운 변곡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인공지능의 빠른 발전과 맞춤형 치료 기술의 결합은, 신약 개발 생태계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국내외 항암 신약 시장에 미칠 잠재적 경제·기술적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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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스#한올바이오파마#ai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