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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마동석, 상하이의 밤을 뒤흔든 전율→K-오컬트 세계의 심장 뛰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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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뒤덮은 어둠과 맞선 세 영웅의 운명이 상하이의 심야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미드나잇 판타지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K-오컬트 액션이라는 새로운 물결이 세계 영화인들의 박수 속에 춤췄다. 기획과 제작, 그리고 주연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책임진 마동석의 내공은, 서현과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등 주연진과 함께 한층 더 견고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악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힘을 품은 해결사 바우와 샤론, 김군이 맞서는 통쾌한 액션은 국내외 관객 모두의 감각을 깨웠다. 무엇보다 이번 초청은 단단한 서사와 강렬한 볼거리로 극장가를 달군 영화가 K-장르의 새로운 대표 주자로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상하이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판타지 부문은 ‘곡성’, ‘곤지암’, ‘범죄도시4’, ‘파묘’ 같은 굵직한 작품들이 스쳐간 무대로, ‘거룩한 밤’의 등장은 또 한 번 한국 오컬트 장르의 약진을 입증했다.

관객과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것은 단지 액션의 쾌감만이 아니었다. 혼돈의 밤, 선악의 경계에서 끝없이 흔들리며 싸우는 인물들의 서사는 전율과 진한 울림을 동시에 남겼다. 세계인의 밤을 매혹시킨 이 영화의 여운은 IPTV, 디지털케이블TV,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이어지며 더 폭넓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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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밤:데몬헌터스#마동석#상하이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