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위성 5호기 우주로”…국방부, 스페이스X 팰컨9 통해 위성 전력 강화
한국 군의 전략 전력 강화와 우주 안보 체계 고도화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국방부는 한국시간 2025년 11월 2일 오후 2시 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정찰위성 5호기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 ‘425 사업’의 마지막 미션이었다.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대형 위성체계가 구축되면 우리 군은 실시간 감시·정찰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최첨단 우주 기술력 확보와 더불어 안보 역량의 질적 도약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의 협력 아래 진행된 이번 발사는 한미 동맹의 전략적 안전망 강화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과 전문가들도 주목했다. 여권에서는 “북한 위협에 맞선 실시간 위성 감시체계 완성은 현 정부의 국방 공약 실천”이라는 평가가, 야권에서는 “기술 자립과 데이터 주권 확립을 위한 후속 투자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주요 안보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와의 발사 협업은 미국 우주·방위산업과의 실전적 연계”라며 “한반도 외교·안보 지형에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5호기 발사는 우리 군의 자주적 위성 정보 수집·분석 인프라 완비와 우주 기반 정찰 역량 강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방부는 향후 우주기반 감시망 고도화와 인공지능 연계 정보활용 기술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치권은 정부의 우주안보 투자 확대와 기술 국산화 방안, 대미 우주협력 성과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향후 국회는 관련 예산과 정책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