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개발”…HLB글로벌, 셀바스AI·단국상의원과 글로벌 시장 공략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한 기업 간 협력이 9월 3일 본격화됐다. 이날 HLB글로벌은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기술 전문기업 셀바스AI, 단국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단국상의원과 함께 시니어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령화 가속에 따라 시니어 돌봄 수요와 디지털 기반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가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단국상의원은 시니어 행동·건강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기획 및 개발, 자체 운영 중인 ‘휴앤락요양원’과 ‘휴앤락스카이캠퍼스’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확보할 계획이다. 셀바스AI는 환자 감시장치, 혈압계 등 의료기기 제조 역량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 HLB글로벌은 일본 시니어 헬스케어 전문기업 ACA NEXT와 협업해 일본 복지 네트워크에서 현장 테스트 및 시범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가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력과 현장 실증 경험을 결합, 국내외 고령자 수요에 부응할 새 성장동력을 모색할 것으로 주목한다. 특히 HLB글로벌은 셀바스AI, 단국상의원과의 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전략을 수립해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유통 및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부담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도화된 AI 헬스케어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계에 따르면 일본은2024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9.1%(출처: 일본 총무성)로, 첨단 헬스케어 서비스와 장기 요양 인프라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편 3사는 국내 고령층 대상 시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함과 동시에, 공공기관·지자체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지역 연계 고령자 돌봄 사업에도 폭넓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각 기관의 전문 역량 결집을 토대로 글로벌 시니어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고령화 심화와 디지털 전환이 맞물리며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협력 및 해외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