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석유화학 3%대 하락”…기관 매도세에 10만5700원 마감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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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주가가 9월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3.12% 하락한 10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10만9,2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종가와 동일한 10만5,700원에 머무는 등 하락 압력이 장 내내 이어졌다. 이 날 거래량은 15만315주, 거래대금은 약 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가 5,000주를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일부 개인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매도 상위 증권사로는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UBS 등이, 매수 상위에는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올랐다.

최근 금호석유화학은 실적 부진과 업황 둔화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이다. 회사의 2025년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652억 원, 당기순이익은 5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3.68%, 순이익률은 3.26%에 그쳤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PER은 10.74배, PBR은 0.44배에 머물러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18.55%로 집계됐으며, 증권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15만9,462원으로,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업황 개선 지연과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단기 반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장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회복 시점과 추가적인 산업 수요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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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코스피#기관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