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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천에 내린 빗방울”…한화·두산, 경기 취소→남은 일정 변수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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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그라운드를 적시자 팬들의 숨죽인 기다림이 이어졌다. 9월 19일, 수원과 인천에서 예정됐던 프로야구 두 경기가 결국 우천으로 멈췄다. 예기치 못한 하늘의 변수는 선수와 팬 모두에게 변수로 다가오며, 남은 시즌 일정에도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는 예상보다 일찍 내린 비로 인해 무산됐다. 같은 시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역시 거세게 내린 비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두 경기 모두 순연이 결정됐다.

특히 한화 이글스와 kt wiz가 20일에도 수원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연이은 일정 소화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하지만 kt wiz가 이미 하루 전인 18일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 상황이었기에 한화-kt전은 20일 더블헤더로 편성되지 않는다. 이로써 수원에서 취소된 한화-kt전은 추후 소화될 예정이다.
반면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인천 경기는 월요일인 22일로 연기됐다. 이번 일정 변경을 한국야구위원회가 공식 발표하며 이후 각 팀의 남은 순위 경쟁과 피로 누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갑작스런 우천 취소 소식에 구장 주변에는 아쉬운 표정의 팬들이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숨 돌릴 새 없는 순위 싸움 속에서 시선은 다시 조정된 경기에 쏠리고 있다. 2024 프로야구는 빗속에서 새로운 변수를 안고 가을을 향한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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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두산베어스#ktw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