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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현역병 입영일, 본인이 선택”…병무청, 23일부터 신청 접수
정치

“내년 현역병 입영일, 본인이 선택”…병무청, 23일부터 신청 접수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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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병 입영일자를 두고 청년층과 병무청이 다시 한 번 맞붙었다. 병무청이 내년 현역병 입영일자를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신청 접수를 7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대상은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끝내고 현역 판정을 받은 2006년생과 더불어 대학·대학원 재학 또는 휴학 사유로 입영을 미뤘던 이들, 해외 장기 체류 등으로 국외 입영연기 상태인 사람들이다.  

 

병무청은 이번 제도를 통해 입영 희망자들이 병무청 홈페이지 또는 앱에 접속,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에서 원하는 입영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군복무 일정을 개인의 학업, 직장, 해외 체류 등 여건과 조율할 수 있는 선택권이 확대된다”며 신청 과정도 온라인으로 간소화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입영일 선택제의 확대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는 한편, 실제 현장 만족도와 제도 실효성에 대한 지속 점검 필요성도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는 “현역판정 2006년생 등 젊은 세대의 병역부담이 완화되고, 사회 진출 일정도 유연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사유로 입영을 미뤄온 청년들과 국외 장기체류로 입영을 연기 중인 이들까지 이번 본인 선택 신청에 포함되면서, 병무청의 정책 실질적 효용성 확대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제도가 운영되며, 온라인 안내 강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입영 본인선택 제도의 정착과 군복무 현장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제도 개선과 기술 지원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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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현역병입영일#입영본인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