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 소폭 상승세”…현대차 8월 33만6천대 달성→시장 점유율 확장 전망
현대자동차가 2025년 8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33만6천395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수치로,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에서 소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5만8천330대, 해외에서는 27만8천65대가 각각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균형 있는 기여가 이어졌다.
판매 차종별로는 세단 라인업에서 아반떼가 7천655대로 최다 실적을 올렸고, 그랜저와 쏘나타가 뒤를 이으면서 고전적인 현대차의 강점이 재확인되고 있다. 레저용차량(RV) 부문에선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 캐스퍼가 합산 2만1천272대를 기록하며 SUV 시장의 저력을 입증했다. 상용차 부문 포터와 스타리아 역시 각각 5천547대, 3천246대로 전년 수준의 촘촘한 실적을 유지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과 GV80, GV70 등 총 9천311대 판매로 프리미엄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자동차의 권역별 맞춤 생산 및 판매전략, 그리고 최근 강화된 신차 출시 일정이 글로벌 수요 분산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대차는 각 지역별 정책과 수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지속 고도화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수요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은 현 시장에서의 소폭 반등이 중장기적으로 확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