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 급등률 기록”…내츄럴엔도텍, 외국인 매도 속 고점 상승 마감

초여름 햇살이 붉게 내리던 6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내츄럴엔도텍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내츄럴엔도텍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725원, 16.96% 오른 5,000원에 닿았다. 장의 시작은 4,245원으로, 이른 아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유입됐다.

오전 한 때 작은 떨림을 보였으나 점진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오후 들어 더욱 힘을 받았다. 결국 5,000원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채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54만 5,958주로 집계됐다. 활기찬 움직임 안에서도, 외국인은 3억 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관망하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1.44%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의 존재감은 옅었고, 개인 투자자의 동참이 두드러졌다.

시장의 흐름을 감싸고 돈 투자자 심리는 또 다시 회복에 무게를 실으며, 관망과 도전의 경계에서 흔들리고 있다. 기업의 기초체력에 대한 신뢰, 혹은 기대감은 숫자 뒤편에서조차 어렴풋이 감지된다.

이번 강한 반등이 잔잔한 코스닥 시장에 또 다른 변곡점을 남길지, 여전히 주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라면 앞으로의 거래 흐름과 추가 공시에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 시장은 언제나 예민하다. 그 속에서 숱한 기대와 조심스러운 계산이 동시에 떠돈다. 내츄럴엔도텍의 다음 행보는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금 시장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