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운명 7월 판가름”…퀀텀온, 이의신청 속 코스닥시장위 최종 심의 예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에서 퀀텀온(227100)이 본질적인 갈림길에 섰다. 2025년 6월 4일, 퀀텀온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감내해 온 불확실성의 짐을 안은 채,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사로서의 명맥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장막 뒤로 퇴장할지, 중대한 선택의 날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앞서 2025년 5월 13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퀀텀온의 주권 상장폐지 심의 및 의결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회사 측은 이의신청 제출을 선택하며, 미래를 건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의 긴장과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의신청 접수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인 7월 3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폐지 여부와 더불어 ‘개선기간 부여’ 가능성까지 심도 있게 다룰 것이라 전했다.

이 과정에서 퀀텀온(227100)의 주식은 잠정적 불확실성 속에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장 유지를 향한 마지막 실마리를 손에 쥔 채, 회사와 투자자 모두 운명의 기로에 서 있는 셈이다. 만약 위원회가 상장폐지 결정을 확정한다면, 퀀텀온은 코스닥시장에서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 된다. 반면 개선기간이 부여된다면, 또 한 번의 재도약 기회를 갖게 된다.
지금 이 시간, 자본시장의 숨결은 조용하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무거운 기대와 불안 사이를 오가고 있다. 향후 남은 20영업일 동안 퀀텀온의 회생 의지와 경영 정상화 노력이 얼마나 시장과 위원회를 설득할 수 있는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투자자라면 최종 결정 날짜인 2025년 7월 3일까지의 공식 행보를 끝까지 주목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한 기업의 상장 존속을 둘러싼 결정은 단순히 한 종목의 생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장 전체의 신뢰와 투자 환경에도 미묘한 울림을 남긴다. 앞으로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냉정한 현실 앞에서 투자자들은 현명한 판단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