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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3,004억 원”…메리츠증권, 매출 24%↓에도 순이익 증가
경제

“2분기 영업이익 3,004억 원”…메리츠증권, 매출 24%↓에도 순이익 증가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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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증권’의 2024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00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13.2%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6조5,953억 원으로 24.1% 줄었지만, 순이익은 2,561억 원으로 5.2%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영업환경 변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 그리고 금융상품 실적 둔화와 수수료 수익 감소가 이번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리 변동성과 자본시장 위축 등 대외 여건이 증권업계 전반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순이익에서 소폭 증가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이자 수익 구조 변화와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순이익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2분기 영업이익 3,004억 원…작년 대비 13.2% 감소
‘메리츠증권’ 2분기 영업이익 3,004억 원…작년 대비 13.2% 감소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시환경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권사의 실적 회복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자본시장 흐름, 이자수익 확대 여부 등이 메리츠증권을 비롯한 증권업계의 실적 개선에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당국과 업계는 관련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와 수익구조 안정화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정책 방향과 자본시장 상황에 따라 실적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어서, 업계의 추가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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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메리츠금융지주#금융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