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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 향한 기부”…양진방, 태권도 커뮤니티 희망→케어스 프로그램 힘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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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 향한 기부”…양진방, 태권도 커뮤니티 희망→케어스 프로그램 힘 보탰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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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손길로 건네진 1만달러의 기부, 눈길을 모은 이날 현장에는 세계 태권도 발전을 향한 뜨거운 염원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찾아 조정원 총재에게 직접 기탁한 이번 후원은 단순한 금전 이상의 의미를 품었다.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비추는 첫 걸음이었다.

 

양진방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태권도가 전 세계에 희망과 하나 됨을 전하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며 태권도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조정원 총재 역시 "태권도는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닌 스포츠이며, 이러한 기부는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더 큰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전달된 1만달러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운영하는 케어스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소외 지역에 태권도 장비와 교육 자료를 비롯해 지도자 파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1만달러 기부 전달”…양진방, 세계태권도연맹 케어스 프로그램 지원 / 연합뉴스
“1만달러 기부 전달”…양진방, 세계태권도연맹 케어스 프로그램 지원 / 연합뉴스

케어스 프로그램은 ‘모두를 위한 태권도, 그리고 태권도를 통한 세계 평화’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의 포용과 존중, 인내·자기 절제 등 태권도 스포츠가 가진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 특히, 현장에서는 단순한 스포츠 교육을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긍정적 에너지가 전달되고 있다. 프로그램 수혜를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이자 지역사회의 화합을 이끄는 창구가 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의 1만달러 기부는 국내 단체가 글로벌 차원의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선례로 자리할 전망이다. 케어스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물리며,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가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가을바람이 잠깐 흔든 본부 마당에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이 맴돌았다. 세계 곳곳에 닿을 이 기부의 의미는 스포츠가 가진 평화의 힘을 다시금 일깨운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참여한 이 기록은 9월 2일,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에서 만들어졌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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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방#조정원#케어스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