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럽 현장 목소리 집결”…대한체육회, 청주 워크숍→역량·전문성 변화 실험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스포츠클럽 워크숍 현장은, 일상적 인사와 악수가 오가며 변화의 바람이 감돌았다. 전국에서 모인 사무국장, 지도자, 행정 직원 등 330여 명의 열정이 청주의 한 공간을 가득 메웠다. 이곳에서 나눈 대화와 경험들은, 일선 스포츠클럽이 마주하는 현실적 고민과 미래 비전을 함께 그려내고자 하는 시간이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2025년 스포츠클럽 관계자 워크숍은, 참가자별 맞춤형 교육을 중심으로 업무역량은 물론 현장 전문성을 길러내는 데 목적을 뒀다. 행정·회계 실무와 회원 유치 전략, 종합정보시스템 활용, 세무와 회계 교육 등 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운동 처방과 스트레칭, SNS 마케팅 등 구체적 사례 중심의 강의가 이어지면서, 스포츠클럽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다.

무엇보다 한자리에 모인 전국 스포츠클럽 관계자와 시도체육회 실무자들은, 그간 쌓여온 과제를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 자리에서 “스포츠클럽이 힘을 모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연결된 선순환 구조를 이끌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현실적인 문제 제기와 해결책 모색이 동시에 이뤄지는 현장 분위기는, 변화와 혁신의 상징처럼 다가왔다.
워크숍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경험은, 스포츠클럽 제도 발전과 전국 확산을 위한 역량 강화 정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도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2025년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 발전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일의 무게를 내려놓은 청주의 오후, 소통과 성장의 시간은 각자의 마음에 깊은 파문을 남겼다. 성장의 서사는 이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중간에서 더 단단한 다리를 놓으려 한다. 워크숍에서 퍼진 변화의 목소리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이어질 것이다. 대한체육회가 준비하는 스포츠클럽의 또 다른 여정은 2025년에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