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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레드벨벳 여름 기운 일렁인다”…멜론DJ 속 서머송 질주→키스오브라이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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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레드벨벳 여름 기운 일렁인다”…멜론DJ 속 서머송 질주→키스오브라이프 돌풍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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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한 감성으로 물든 여름, 트와이스와 레드벨벳의 서머송이 멜론DJ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계절의 무드를 선명하게 채색했다. 여기에 강렬한 에너지로 부상한 키스오브라이프의 신곡 ‘Sticky’까지 가세하면서,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신흥 강자의 등장도 주목받았다. 또 한 번 여름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곡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빛을 발하며, 들숨마다 시원한 감동과 노스탤지어를 함께 안겼다.

 

이번 멜론 데이터랩 분석에서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는 무려 1,181명의 멜론DJ가 1,698개에 달하는 여름 플레이리스트에 담으며 서머송의 정점을 찍었다. 단일 플랫폼에서만 43만3천 명이 넘는 이용자가 165만5천 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압도적 수치가, ‘여름의 청량감’ 그 자체를 보여줬다. 레드벨벳 역시 DJ 전체의 32.3%가 곡을 리스트에 올리는 등 ‘빨간 맛’, ‘Power Up’, ‘음파음파(Umpah Umpah)’와 같은 대표적 청량송으로 올해 플레이리스트를 뜨겁게 수놓았다.

“여름 무드 장악한 트와이스·레드벨벳”…멜론DJ, 서머송 인기 양상→키스오브라이프 신흥 강자
“여름 무드 장악한 트와이스·레드벨벳”…멜론DJ, 서머송 인기 양상→키스오브라이프 신흥 강자

올해 여름 트렌드의 또 한 축에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서있다. 신곡 ‘Sticky’는 올해 멜론DJ에게 최다 선택된 여름 곡 1위로 등극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다. 하이키의 ‘여름이었다’, 볼빨간사춘기의 ‘여행’ 같은 곡들이 순위에 나란히 오르고, 플레이리스트마다 계절의 온도와 바람을 불어넣는 선곡이 이뤄졌다.

 

여름의 낭만을 추억하는 레트로 명곡도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쿨의 ‘해변의 여인’은 올여름만 144만9천 회의 스트리밍으로 명실상부한 여름송 클래식임을 증명했다. 거북이의 ‘비행기’, 명카드라이브의 ‘냉면’, 엄정화의 ‘Festival’,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역시 각 세대별 서머송에 이름을 올리며, 세월을 관통하는 선율로 플레이리스트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해변의 여인’ 재생의 절반 이상이 6월에서 8월에 집중됐으며, ‘냉면’, ‘여름안에서’ 등도 압도적으로 여름에 많이 들었다는 점에서 계절의 힘이 드러났다.

 

최근에는 남자 아이돌 그룹이 선사하는 청량송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에이티즈의 ‘WAVE’, 위너의 ‘ISLAND’,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Our Summer’ 등이 지난해 대비 올여름 두드러진 청취 증가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에이티즈 ‘WAVE’는 봄에 비해 59.1%, 위너 ‘ISLAND’는 47.5%,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6.2%나 청취자가 늘면서 남자 아이돌 특유의 경쾌함도 여름 플레이리스트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멜론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와 함께 “멜론DJ와 AI큐레이션을 통해 여름 음악 경험을 넓히는 새로운 기회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매달 데이터랩을 통한 곡과 아티스트의 기록, 변화도 강조했다. 플랫폼 내 매거진과 공식 SNS 채널에서는 ‘Dance The Night Away’, ‘Sticky’, ‘빨간 맛’ 등 감사합니다. 서머송을 비롯해 레트로 명곡, 남자 아이돌 송까지 한눈에 펼쳐지는 여름의 음악풍경을 만날 수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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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레드벨벳#멜론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