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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선, 발리의 오후에 멈춘 호흡”…햇살 속 고요한 여운→끝없는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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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선, 발리의 오후에 멈춘 호흡”…햇살 속 고요한 여운→끝없는 위안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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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로 물든 햇살이 방안 깊숙이 번지던 오후, 정운선은 숨을 고르는 듯한 고요함을 자신만의 공간에 남겼다. 덧없이 흘러가는 커튼 사이의 빛줄기, 하얀 원단을 쥔 손끝, 느리게 흩어진 머리카락이 만들어내는 평화로움은 발리의 호텔 창가에서 조용히 피어올랐다. 꾸밈이라곤 없는 자연스러운 표정과 한쪽으로 땋아 내린 헤어스타일, 화려함을 벗어난 무심한 시선을 통해 정운선은 그간의 분주함을 모두 내려놓은 듯 보였다.

 

사진 안에 가득한 베이지빛 커튼과 부드러운 채광은 한여름 오후 특유의 따사로움을 대변한다. 손에 스치는 천처럼, 그녀의 분위기에는 긴장이 풀린 나른함과 이국의 여유가 스며들었다. 정운선은 “bali”라는 짧은 한마디로 이 모든 감정을 캡션에 담아냈다. 구체적인 설명 한마디 없으면서도 사진엔 휴식, 자기만의 치유의 시간이 온전히 전해졌다.

“느리게 흐르는 오후”…정운선, 고요한 여운→발리의 햇살 속 휴식 / 뮤지컬배우 정운선 인스타그램
“느리게 흐르는 오후”…정운선, 고요한 여운→발리의 햇살 속 휴식 / 뮤지컬배우 정운선 인스타그램

이날 사진은 팬들에게도 촉촉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게 잔잔한 정운선의 모습이 그리웠다”, “하루의 끝에서 위로를 얻는다”는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익숙한 무대 위 정운선이 아니라, 햇살 아래 진솔한 일상을 온전히 드러낸 순간이기에 보는 이들도 벅찬 감상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정운선은 무대와 일상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발리에서의 근황은 자신의 가장 순수한 시간을 팬들과 공유하려 했던 소박한 진심을 드러냈다. 새로운 무대와 또 다른 쉼의 얼굴 사이, 정운선은 잔잔한 변화의 파장을 더욱 깊고, 뚜렷하게 남기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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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선#발리#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