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 69만여주 소각”…그리티, 변경상장 절차 본격화→주주가치 주목
새벽의 정적과도 같이, 한 기업의 상장주식 수가 조용히 줄어드는 순간이 방문했다. 그리티(204020)는 보통주 696,598주를 소각함으로써 다시금 시장의 시선을 모은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6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붙들어두었다.
이번 소각 이후 그리티의 상장주식총수는 기존보다 줄어든 19,450,832주로 조정된다. 주식 소각일은 2025년 5월 22일로 명시됐으며,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지정됐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공시속보] 그리티, 주식소각 통한 변경상장→상장주식총수 감소](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11/1749632209279_145673141.webp)
그리티 측은 이번 소각 건 이외에 추가적인 주식총수 변동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삼갔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소각 후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 가치 변동에 대한 예리한 관심을 자아내게 했다. 시장의 조용한 긴장은 향후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또 한편으로는 신중한 관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식 소각과 변경상장은 그리티가 주주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상장주식수가 줄어들면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구조적 변화가 생긴다. 따라서 향후 배당정책과 기업의 중장기 전략 추진에 있어서도 새로운 선택지가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시장의 시간은 빠르게 흐르지만, 한 기업이 내리는 결단은 그보다 더 길고 깊은 파장을 남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식 소각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주주가치에 새겨질 여운을 예민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 앞으로 관련 일정은 한국거래소의 공시를 통해 연이어 밝혀질 예정이며, 이 변화의 궤적이 시장에 어떤 균형과 변화를 가져올지 차분히 따라잡아가는 시각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