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논란 속 빽보이피자 점주의 손편지”…고객과 현장, 진심의 목소리 울리다→프랜차이즈의 사회적 책임에 물음
프랜차이즈 본사의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서 묵묵히 장사를 이어가는 점주의 손편지가 사람들의 마음에 닿았다. 6월의 어느 날, 경기가 쉽지 않은 요즘 빽보이피자 한 가맹점주가 전한 진심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사연은 소비자 A씨가 빽보이피자를 주문하고 받은 작은 손편지에서 시작한다. 점주는 "어려운 경기에도 ○○점의 빽보이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본 관련 여러 이슈들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초심 잃지 않고 정성 가득 담아 장사하겠다"는 다짐도 적었다. 이 편지는 단순히 리뷰 요청을 넘어, 본사 논란에도 여전히 현장에 남은 점주의 고단함과 책임감, 그리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A씨 역시 "점주가 왜 죄송하냐.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피해를 점주들이 고스란히 떠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하며 현실의 무게를 함께 나눴다. 사실, 프랜차이즈 본사의 문제나 평판은 항상 그 피해가 가맹점주들에게 먼저 닿는다. 이 사연은 1만여 회 조회되며 온라인 곳곳에서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더본코리아에는 최근 빽햄 원가 논란, 감귤맥주 성분 허위 표기, 식자재 원산지 미기재, 농지법 위반, LPG 관리 소홀, 성희롱 면접 등 각종 사회적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방송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 회사 경영에 집중할 뜻을 드러냈다.
프랜차이즈의 효율성과 사업 모델이 사회 곳곳에 넓게 뿌리내린 지금, 본사와 가맹점주의 관계는 언제나 긴장과 공존을 오간다. 감동적인 손편지 한 장에도 투영된 사회적 구조와 유통 책임, 그리고 ‘먹고 살자고 하는’ 최소한의 이유 앞에서 오늘의 점주가 어떤 답을 기다리고 있는지 질문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