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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별처럼 스며든 위로”…팬심으로 채워진 온기→여운 긴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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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별처럼 스며든 위로”…팬심으로 채워진 온기→여운 긴 파문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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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가죽 테이블 위, 색색의 종이 띠 위를 차분히 감도는 조명이 쏟아졌다. 아날로그의 결이 손끝으로 전해지는 이 따뜻한 공간에서, 레드벨벳 아이린이 자신의 손길과 팬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촘촘한 교감을 이루는 순간은 조심스럽고도 진하게 남았다. 분홍빛과 보랏빛으로 물든 종이들에는 “언니는 하늘의 반짝이는 별 같아요”, “항상 행복하세요” 등 응원의 언어가 한 줄 한 줄 또박또박 스며들었다.  

 

팬들은 짧은 한마디에도 온 생애의 진심을 실었다. “솔로 아이린, 세상을 흔들자”처럼 다부진 희망부터 “오늘도 힘내요”라는 일상적인 따스함까지, 수많은 문장은 아이린이 걸어온 시간과 더불어 늘 곁에 있어 준 존재들에 대한 고마움과 연민의 무게를 더해갔다. 꾸밈없는 텍스트가 가지런히 흩뿌려진 사진 한 장에서 아티스트 아이린의 두터운 관계와 소박한 삶의 결이 드러났다.  

“하늘의 별처럼 빛난다”…아이린, 응원의 메시지→따스한 여운 /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배주현 인스타그램
“하늘의 별처럼 빛난다”…아이린, 응원의 메시지→따스한 여운 /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배주현 인스타그램

특히, 네모난 종이띠마다 달리 적힌 메시지들이 화면 위를 가득 메우며 “우리 주현 언니가 최고다”, “이번 활동도 재밌게 보내봐요” 등의 진심이 시선을 붙들었다. 절제된 색감과 부드럽게 겹치는 종이 위 결이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욱 깊숙이 전했다. 팬들은 “아이린을 향한 이번 메시지들에서 가슴이 몽글해진다”며, 단순한 종이 한 조각이라도 누군가의 하루를 바꿔줄 수 있는 선물이 된다는 사실에 감동을 표했다.  

 

무대 위 강렬했던 카리스마와는 다른 따스함이 아이린의 일상에서도 피어나고 있었다. 이번 게시물은 아이린이 소소하게나마 진심을 건넨 교감의 순간이자, 팬 심연에서 일렁이는 연대의 증표로 읽혔다.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아이린의 감성 짙은 소통 행보는 이후에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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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레드벨벳#팬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