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봄 끝 미소”…한유은, 공주 헤어밴드 속 아련함→팬들 가슴에 긴 여운
환한 미소에 실려온 짧은 인사가 여름의 문턱에서 유난히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배우 한유은이 전한 ‘사계의 봄 끝’ 작별 메시지는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감정으로 물들였다. 분홍빛 풍선과 무지갯빛 리본이 가득한 트렁크 속,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팀원들과의 이별 앞에서 한유은은 평소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강렬함 대신 담백하고 순수한 표정으로 팬들에게 안부를 건넸다.
사진 속 한유은은 어두운 집업 재킷에 자연스럽게 풀어진 머리, ‘공주’ 글귀가 들어간 핑크빛 헤어밴드를 착용해 소녀 같은 순수를 드러냈다. 얼굴 가득 번진 웃음은 설렘과 아쉬움, 그리고 따스한 고마움을 한데 담으며 새로운 계절로 걸음을 옮기는 한 순간의 감정을 투영했다. 평범한 차량 트렁크 공간마저도 진심 어린 인사와 기념의 색으로 물든 덕에 일상 위에 번지는 특별함이 한층 짙게 묻어났다.

한유은은 진솔한 목소리로 “사계의 봄 끝 도와주신 우리 팀 모두 정말 감사하고 많이 사랑해요 지나 안녕”이라 밝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한 팀원들을 향한 애정과 진심이 그대로 전해졌다. 아직 여름의 완연함이 느껴지지 않는 계절이지만, 집업 재킷을 두른 그의 모습에서는 이별의 쓸쓸함보다는 함께한 시간에 대한 따뜻한 회상이 묻어났다.
이를 접한 팬들은 “늘 응원할게요”, “추억을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 “팀과의 시간이 소중했겠다” 등 다양한 응원을 전했다. 계절을 작별하는 배우와, 이를 지켜보는 팬들이 주고받는 아련한 격려가 온라인을 적셨다. 무엇보다 이번 게시물에서 한유은이 보여준 편안하고 환한 눈빛은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모두에 대한 마지막 인사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사계의 끝자락에서 시작된 한유은의 작별 인사는 팬들의 기억 속 새 계절 향한 기대와 응원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