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CB전환 통한 135만주 추가상장”…일동제약, 유통주식수 확대 영향
일동제약의 국내 전환사채(CB) 전환을 통한 보통주 추가상장이 오는 7월 이뤄지며, 유통주식수 확대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일동제약 주가 및 시장 내 유동성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 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거래소가 22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일동제약(249420)은 국내CB전환 방식으로 총 1,356,685주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해당 보통주는 1주당 발행가액 12,899원(액면가 1,000원)으로 책정됐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로, 발행일은 2025년 7월 7일 162,802주, 7월 8일 364,366주, 7월 9일 829,517주 등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공시속보] 일동제약, 국내CB전환 통한 추가상장→유통주식수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2/1753173757306_50814621.webp)
이번 추가상장은 2025년 7월 25일로 확정됐으며, 회사 측은 "기타 변동 사항은 별도 공시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상장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의 유통주식수가 크게 늘어나 주식시장 내 유동성 확장과 함께 주가 변동성도 동반될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이번 상장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단기적으로 수급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유통주식수 확대는 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지만, 대규모 신규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를 동반할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은 추가상장 이후 시장 반응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증시 유동성 관리와 공정한 기업공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추가상장이 일동제약의 자본구조 개선 및 미래 성장재원 마련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공시와 발행일정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동제약의 경우 이번처럼 대규모 추가상장이 이뤄진 사례는 드물어, 과거 유사 사례와 비교해도 비교적 높은 규모다. 투자자들은 향후 일동제약의 주가, 거래량, 유통주식수 비율 등 추가 지표 변화에 꾸준히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심리 변화가 이어질지, 추가상장 일정과 대규모 CB물량 유입이 미칠 영향에 증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