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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 스무 살부터 20년 귀신 동행”…심야괴담회5 공포 고백→깊은 떨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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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 스무 살부터 20년 귀신 동행”…심야괴담회5 공포 고백→깊은 떨림의 시작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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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여름밤의 열기 속, 드라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던 윤종훈이 예능 ‘심야괴담회5’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 곁을 찾았다. 배우의 고요한 목소리에는 어디에도 기댈 수 없는 두려움과 20년 세월이 담겨 있었고, 무대는 차분하면서도 섬뜩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윤종훈은 오랜 침묵 끝에 밝혀진 스무 살 밤의 기이한 동행자, 오직 자신만 알고 있던 여자 귀신의 존재를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떨쳐내지 못한 괴이한 기억들, 무당의 굿과 사찰의 의식까지 구해보고 나서도 사라지지 않은 존재에 관해 윤종훈은 공허함과 담담함이 교차하는 어투로 말을 이어갔다. "오늘도 그 귀신과 함께 녹화장에 왔다"는 속삭임에 MC들은 말문을 잃었고, 스튜디오는 순간적으로 미묘한 적막과 서늘함에 휩싸였다.

“20년 함께한 귀신”…‘심야괴담회5’ 윤종훈, 충격 고백→공포 데뷔의 전율 / MBC
“20년 함께한 귀신”…‘심야괴담회5’ 윤종훈, 충격 고백→공포 데뷔의 전율 / MBC

괴담의 본격적인 시작과 더불어 윤종훈은 직접 공포의 중심에 선 듯 진지하게 사연을 전했다. ‘삼재’의 그림자에 짓눌린 남자와 삼형제를 둘러싼 불길한 운명, 멈추지 않는 9012번 병실의 미스터리 호출음, 어린아이에게 내려앉은 죽음의 상문 등… 현실과 저 너머의 경계에서 킥킥거리던 농담조차 순간 얼어붙으며 진동하는 긴장감이 방청객들을 휘감았다.

 

스튜디오에는 직접 이야기를 듣고 촛불로 투표하는 랜선 방청객 ‘어둑시니’들이 특별한 긴장을 더했고, 괴담왕에게 주어질 “무사 액땜 상금 444,444원”까지 얹히며 이야기의 몰입은 절정에 닿았다. 윤종훈이 이제껏 꺼내지 못했던 두려움을 담담하게, 때로는 떨리는 목소리로 불어넣을 때 현장은 한여름 밤의 한기처럼 고요하게 얼어붙었다.

 

한편 ‘심야괴담회5’는 늘어난 괴담의 강도와 새로운 사연 구성으로 무더위 속 시청자들에게 진짜 공포의 깊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심야괴담회’ 시즌5는 8월 17일 일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이번 윤종훈의 출연이 어떤 전율의 이야기를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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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심야괴담회5#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