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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 붉은 드레스의 운명”…웨이스티드서 깊어진 변화→에밀리 브론테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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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 붉은 드레스의 운명”…웨이스티드서 깊어진 변화→에밀리 브론테 따라잡기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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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번지는 조명 아래, 여은이 걸어 들어온 무대는 마치 지나온 계절의 모든 결이 새롭게 쓰이는 책장 같았다. 강렬하면서도 고요한 붉은 드레스, 높게 깃이 오른 블라우스, 그리고 특유의 단단한 눈빛까지 이번 공식 뮤지컬 포스터 속 여은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섰다. 한 손에 마이크를 조심스럽게 쥔 채 입술엔 결연한 서정이 빛났고, 바닥을 감싸는 연기와 위태로운 붓글씨는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을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여은이 직접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책장과 종이 질감이 뒤섞인 배경은 마치 19세기 영국의 서재를 옮겨놓은 듯 깊은 울림을 전했고, 투명하게 흐르는 붉은 빛이 에밀리 브론테가 걸었던 삶의 흔적을 무대에 소환했다. 팬들은 “여은만이 소화할 수 있는 브론테 기대돼요”, “이번 무대에서는 깊은 변화를 만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동시에 강렬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새롭게 성장할 여은의 존재감에도 많은 응원을 보탰다.  

“우리가 쓰는 모든 순간”…여은, 깊은 여름 속 변화→브론테로 완벽 몰입 / 가수 여은 인스타그램
“우리가 쓰는 모든 순간”…여은, 깊은 여름 속 변화→브론테로 완벽 몰입 / 가수 여은 인스타그램

특히 “우리가 쓰는 모든 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은이 남긴 뮤지컬 ‘웨이스티드’ 일정이 작품에 관한 강한 의지와 몰입을 강조했다. 여은은 이번 무대를 통해 가수에서 배우로, 그리고 에밀리 브론테로 변화하며 새로운 여름의 의미 있는 출발선을 다시 그릴 예정이다.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플러스씨어터에서 8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공연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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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웨이스티드#에밀리브론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