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이름 모르는 아들 한마디”…이민정, 굴욕마저 껴안는 유쾌함→정남매 산골 여정에 미소 번졌다
아이의 순수한 질문 하나가 어른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혔다. 배우 이민정과 붐이 출연한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산골마을을 찾은 정남매 다섯 사람이 진심을 나누는 여정 속에서, 때론 뜻밖의 굴욕조차 유쾌한 에너지로 바꾸는 특별한 순간이 펼쳐졌다. 익숙한 미소와 함께 시작된 여행은 이민정이 아들과의 통화에서 마주한, 붐의 인지도를 둘러싼 예기치 못한 상황 앞에 이르렀다.
이민정의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던 도중, 붐은 “삼촌 누군지 알아요? 붐이에요”라며 특유의 친근함을 드러냈다. 이에 돌아온 대답은 “붐이 뭐예요?”라는 아이다운 순수함이었다. 당황도 잠시, 붐은 “방송하는 붐 삼촌이에요”라며 재치 있게 상황을 넘겼다. 이어 이민정 아들이 “누구세요? 어떤 예능에 나오셨어요?”라고 덧붙이며,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지만 붐은 오히려 현장 분위기를 밝히는 재치로 또 한 번 예능인다운 진가를 발휘했다.

삼척 산골마을에 도착한 정남매는 마을 주민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기 위해 슈퍼카 영업을 시작했다. 이민정과 붐의 맞춤 호흡과 티키타카는 절로 미소를 자아냈다. 서로의 말끝을 이어가며 주고받는 농담과 배려, 오래된 친구 같은 친밀감이 화면 너머로 전해졌다. 이민정이 오골계를 손에 들고 “닭볶음탕이 진리”라 외치며 요리를 시작한 순간부터, 붐이 “이병헌의 최애 메뉴가 제육볶음과 닭볶음탕이라고 하더라”고 전하는 한마디까지, 다정한 분위기는 더욱 깊어졌다. 이민정의 진심이 담긴 손맛과 정성이 정남매의 감탄을 이끌어냈고, 익숙하지만 따스한 저녁 식탁 풍경이 이어졌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배우 이준영 덕분에 ‘막내 몰이’라는 새로운 웃음거리도 펼쳐졌다. “새로운 막내, 고정이 될까?”라는 농담과 함께 장난기 어린 눈빛이 오가며, 개구쟁이 같은 친근함이 시청자에게도 온기를 전했다. 정남매 다섯은 시간이 흐를수록 한층 끈끈해지는 정과 유대를 보여줬고, 유쾌함 속에 배려와 존중이 녹아드는 하모니를 자랑했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단순한 여행 예능의 틀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 진심이 깃든 정을 세밀하게 전하고 있다. 그 속에서 이민정과 붐, 그리고 정남매가 만들어내는 유려한 호흡과 기분 좋은 웃음이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보태고 있다. 산골마을을 환히 밝힌 이민정, 붐의 오늘을 담은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5월 30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