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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LIG넥스원, 해양영역 인식기반 기술혁신 동맹”…정밀 연구시설 선도→국가 해양안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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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LIG넥스원, 해양영역 인식기반 기술혁신 동맹”…정밀 연구시설 선도→국가 해양안보 도약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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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수평선을 바라보며 국가 해양안보의 미래를 모색해온 한국해양대학교와 LIG넥스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4일, 양 기관은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의 설립과 개소를 공식화하며 해상시험분야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할 새로운 장을 열었다. 연구소는 제한적 환경과 조건 속에서 이어져오던 해상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본격적인 연구‧시험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융합연구소는 국가적 차원의 공공 연구시설, 즉 ‘공공랩’으로 운용된다. 양측 연구진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와 LIG넥스원 해양연구소의 역량을 총동원해 해양영토 효율 관리와 첨단 감시‧방어 체계의 뿌리가 될 기초기술 연구, 실증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로이 조성된 이 연구 인프라는 해양 분야 첨단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국해양대·LIG넥스원, 해양영역 인식기반 기술혁신 동맹
한국해양대·LIG넥스원, 해양영역 인식기반 기술혁신 동맹

한국해양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는 올해 들어 부산시의 ‘해양 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 및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해양모빌리티 시험장 구축 과제기획에 선정됐고, 스마트 도시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수중통신망 개발 및 수중드론 실해역 실증 서비스 구축’ 과제 또한 예비 선정에 오르는 등 역동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가 부산시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과 지산학연계 전략의 전범이 될 것”이라 전했다. 부산시와 해양산업계, 방위산업 리더들이 모여 이룬 합작품으로, 연구소는 앞으로 미래 해양 신산업과 국가 전략기술 발전의 요람이 될 전망이다.

 

국가 주도 해양 연구시설로 변모한 현장은 해양첨단기술 경쟁과 안보협력 시대, 해양데이터 기반 국토관리, 그리고 학산연(학계-산업계-연구계)의 상생 네트워크로 까지 연결된다. 정부와 지자체, 방위산업체, 대학이 손잡은 가운데 연구소의 행보에 다양한 시선과 기대가 모인다. 정부는 이 같은 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해양 데이터 고도화와 감시·방어 기술 발전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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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lig넥스원#해양영역인식융합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