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전 재산 날리고도 팬들 품에 울다”…굿즈 실패 아픔→댓글 위로에 눈물
랄랄이 말간 미소를 잃지 않은 채 진솔한 고백을 전했다. 다양한 부캐와 참신한 행보로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랄랄이 스스로의 굿즈 사업 실패와 그 이후의 마음을 직접 털어놨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의 큰 적자 탓에 6년간 모아 온 자산을 모두 잃었다고 밝힌 뒤, 랄랄에게는 예상치 못한 응원의 물결이 몰려왔다.
랄랄은 27일 인스타그램에 “모두 숫자 개념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응원 감사해요!”라며, 그간 팬들이 요청하던 굿즈 온라인 판매 상황을 솔직히 설명했다. 이어 “계속 팔고 있었다. 7월 1일부터 50% 세일할 예정”임을 전하며 담담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무거운 현실 앞에서 팬들의 위로와 응원이 큰 힘이 돼준 순간도 있었다. 랄랄은 “댓글 보고 감성 터져서 막걸리와 맥주를 마셨다. 세상이 이렇게 따뜻하다고 믿을 수 없다”는 심경을 전해, 진정성 어린 소통으로 다시 한번 팬들과 공감했다.
변함없는 실험과 도전도 랄랄을 빛나게 했다. 트로트 부캐 이명화로서는 지난해 11월 장윤정이 직접 작사·작곡한 ‘진짜배기’로 음악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또 다른 부캐 율(YUL)로 8일 ‘아니라고 말해요’ 음원을 발표하며 활발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랄랄은 유튜브 186만 구독자, 인스타그램 108만 팔로워를 지닌 셀럽이자, 가족과 음악, 도전이 함께 하는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는 소통가로도 주목받는다. 지난해 2월에는 11세 연상 남편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7월에는 첫 딸을 품에 안는 겹경사를 맞았다.
비록 전 재산을 잃는 시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진정 어린 감사와 시도, 음악으로 자신만의 길을 이어가는 랄랄의 모습이 대중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랄랄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5일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