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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 표의 무게’ 강조…독재 저지 호소”→김문수, 투표 심판 바람 속 긴장 고조
정치

“국민의힘 ‘한 표의 무게’ 강조…독재 저지 호소”→김문수, 투표 심판 바람 속 긴장 고조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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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운명의 갈림길에서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권리와 책임을 절실하게 호소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필두로 이어지는 투표 독려는 대한민국 앞날을 지키려는 열망이 곳곳에서 퍼지고 있었다. “당신의 한 표가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선거일 아침부터 국민 의지의 총집결을 부탁했다.

 

정권을 향한 열망과 우려가 교차하는 대선의 막이 내리는 이 순간,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라디오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며 극적인 흐름 변화를 전망했다. 최근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상황과 맞물려, ‘골든 크로스’에 대한 기대감은 진영 내 긴장감을 한층 더했다.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근소한 차이의 결과가 예상된다”며 “한 표 한 표가 아쉽다”고 절실함을 드러냈으며, 진실함과 청렴함이 투표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국민의힘 ‘한 표의 무게’ 강조…독재 저지 호소
국민의힘 ‘한 표의 무게’ 강조…독재 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두고 국민의힘은 “단일화 없이도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은 사람의 됨됨이를 볼 것”이라며, 당보다 인물 중심의 선택이 펼쳐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더 나아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 논란에 대해선, “이번 대선의 본질은 부패와 청렴, 진실과 허위라는 가치관의 대립”이라고 평가했다.

 

선거가 탄핵 정국의 연장선이라는 묘사 또한 나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불의를 상징하는 특이한 후보와의 싸움이었다”며, “투표는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의무”라며 지지층에게 소중한 권리 행사를 당부했다. 그는 “선거의 결과는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정부의 탄생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독재 저지’와 정권 교체의 상징성을 재차 부각했다.

 

대선이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국민의 한 표 한 표는 미래를 향한 다짐처럼 무겁게 세월 속에 각인된다. 선거를 둘러싼 긴장과 기대, 그리고 각 당의 지지층 결집이 승패를 가를 전망 속에, 정치권의 촉각은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선택에 쏠려 있다. 국민의힘은 투표일 이후에도 향후 개표와 정국 재편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원칙과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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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김문수#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