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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교통 얼라이언스 출범”…국토교통부, 미래 모빌리티 정책 결집→산업 변화 촉진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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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교통기본법 제정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K-교통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얼라이언스는 지역별 교통격차 해소와 미래형 교통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의 마련을 예고했다. 산업 각계의 역량을 결집하는 민관 협업 체제가 본격 궤도에 오르며, 자동차와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감돈다.
정부가 제정 예정인 교통기본법은 교통 소외지역과 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 등 포괄적 정책 방향을 담는다. 동시에 K-교통 얼라이언스는 ▲교통격차 해소 ▲교통안전 강화 ▲교통 데이터 협력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한다. 국토교통부와 현대차가 얼라이언스 공동 주관사를 맡았으며, 다양한 민간 기업들은 교통, 통신, 물류 분야를 넘나들며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민관 협업이 구체화되면서 단순 인프라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데이터 연계 및 혁신적 서비스를 통한 국민 이동권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모빌리티 혁신 포럼과 연계해 구체적 산학연 협력 방안도 추가 모색될 예정이다. 국토부 강희업 제2차관은 “교통은 더 이상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모든 이들의 삶을 연결하는 핵심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민과 관이 힘을 모아 교통 격차 문제와 미래 모빌리티 육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K-교통 얼라이언스의 등장으로 한국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에 혁신적 변화가 본격 장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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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k-교통얼라이언스#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