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대 급등”…한화시스템, 거래량·시총 ‘쌍끌이’
한화시스템이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오전 9시 29분 기준,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53,8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51,100원) 대비 2,700원(5.28%) 상승했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51,800원으로 시초가를 기록한 뒤, 장중 51,700원의 저가와 54,700원의 고가를 차례로 경신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상한가 66,400원, 하한가 35,800원 구간 내에서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699,559주에 이르렀고 거래대금은 373억 9,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은 10조 1,639억 원을 기록, 코스피 시장 내 55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주가수익비율(PER)은 22.44배로, 같은 업종의 평균 24.23배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 투자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 업종 전체의 등락률도 +1.86%로, 시장 전반의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배당수익률은 0.65%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 동향도 주목된다. 한화시스템의 상장주식 1억 8,891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322만여 주로, 외국인 소진율이 7.00%에 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방산·항공우주 업황이 주목받는 가운데, 투자자 관심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PER이나 시가총액 변화는 한화시스템이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향후 업종 내외 자금 유입세와 글로벌 수주 흐름이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동력도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선 방산 및 미래형 성장동력 관련 실적변수와 정부 방위산업 정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한화시스템 주가의 탄력성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코스피 시장 내 변동성을 불러올지, 장기적 추세 전환의 신호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