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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빽다방, 직원 고통 속 연쇄 오류”…직영점 혼란→브랜드 신뢰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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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빽다방, 직원 고통 속 연쇄 오류”…직영점 혼란→브랜드 신뢰 흔들렸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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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사람들의 일상 속 커피 한 잔을 지켜왔던 백종원이 이끄는 빽다방이 최근 심상치 않은 위기감을 드러냈다. 전국 매장을 아우르는 할인 행사로 매장 직원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모바일 상품권 결제 오류로 소비자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따스한 서비스와 빠른 혁신으로 사랑받았던 빽다방은, 이중고 앞에서 깊은 성찰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빽다방은 금일 자사 앱 공지를 통해 “픽업 또는 배달 주문 시 일부 상품권 금액이 정상적으로 조회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직영 매장이 아닌 전체 매장에서 정상 결제가 어려운 일부 상품권에 국한됐으나,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결제 환경 전반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증폭됐다. 매장 POS와 키오스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첨단 주문 시스템에 익숙한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더본코리아 내부에서는 앱 결제 시스템 강화를 위해 긴급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빽다방은 최근 대규모 할인행사 당시 현장 직원들의 과로 문제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사장이 쓰러졌다는 제보까지 올라오며, 매장 상황이 심각하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더본코리아와 백종원은 식품위생법, 농지법, 표시광고법 위반 등으로 다수의 수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 25개 브랜드, 3109개에 달하는 매장을 거느린 대형 외식그룹이 보여줄 다음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객과의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빽다방의 사과와 플랫폼 보완이 향후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향후 빽다방 관련 할인 및 신메뉴 행보는 공식 앱 공지나 각 브랜드 공식 유튜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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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빽다방#더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