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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1인 기획사 논란 직접 고백”…깊은 사과→탈세 의혹엔 엄정 선 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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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1인 기획사 논란 직접 고백”…깊은 사과→탈세 의혹엔 엄정 선 긋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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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목소리로 수많은 이들을 위로해온 성시경이 소속사 불법 운영 논란을 마주하며 진심 담긴 사과의 시간을 가졌다. 거침없이 이어진 의혹의 파장 한가운데서도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심스럽고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평온했던 그의 일상에 불현듯 찾아온 책임의 무게 앞에서, 가수 성시경의 글은 누구보다 겸허하고 단호한 울림을 남겼다.

 

성시경은 “성시경입니다. 저와 관련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사과를 전했다. 오랜 시간 여러 회사를 전전하며 끝내 2011년 1인 기획사를 설립하게 된 과정, 그리고 “내 능력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달려온 이유를 되짚었다. 그러면서도 2014년부터 시행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제도를 미처 인지하고 이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솔직히 해명했다.

성시경/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성시경/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특히 그는 “이번에 알게 됐지만 이 제도는 소속 연예인과 산업의 건전한 운영을 위한 중요한 법적 장치”라며 책임을 돌리지 않고 실수를 인정했다. 구체적으로 대표자의 소양교육, 불공정계약 방지 등 법의 취지와 절차를 꼼꼼히 들여다보지 못한 채 교육 이수와 등록을 하지 못했던 점을 돌이켰다. 이어 “회사의 분명한 잘못이며 크게 반성한다”고 고백하며, 이미 관련 등록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등록 미이행이 소득 누락이나 탈세와는 무관하다”고 짚어, 일부 의혹 제기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

 

성시경은 “소득은 세무사를 통해 투명하게 신고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볼 것”과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그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마음으로,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하는 깊은 반성을 드러냈다.

 

이번 논란은 최근 한 매체 보도를 통해 성시경의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로 운영돼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성시경 측도 관련 법령 인식 및 준비 부족에 사과하며, 즉각 법적 등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시경은 국민신문고 고발에 따라 조사를 앞두고 있다. 성시경이 스스로 털어놓은 진심이 논란의 파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앞으로 그가 걸어갈 길에 많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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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에스케이재원#대중문화예술기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