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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걸스 팀워크 대폭발”…시안·비오, 무대 위 열정→관객 심장 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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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걸스 팀워크 대폭발”…시안·비오, 무대 위 열정→관객 심장 뛰게 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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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스며든 무대 위에서 마주 선 시안과 비오의 어깨에는 시작의 설렘이 가득했다. 두 사람은 커스텀 운동화를 맞춰 신고 또렷한 시선으로 서로를 응시하며 한층 돈독해진 팀워크를 만들어냈다. 환호와 박수갈채가 터지는 순간, 시안의 얼굴에는 진지함 대신 맑은 빛의 즐거움이 번졌고, 비오의 자유로운 랩과 어우러진 시안의 퍼포먼스는 객석의 반응을 일제히 일깨웠다.  

 

ENA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 3화에서는 밤샘, 뷰, 서리, 시안, 아라, 영주, 유아, 율, 지셀, 키세스 등 언타이틀 뮤지션들과 힙합 아티스트들이 펼친 힙합 컬래버레이션 미션이 펼쳐졌다. 1라운드 음원을 들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원픽’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아라는 저스디스를, 영주는 김하온을, 밤샘은 호미들을, 시안은 비오를 파트너로 삼으며 차별화된 케미를 예고했다. 이 밖에도 서리는 폴 블랑코, 뷰는 더 콰이엇, 지셀은 창모의 비트를 선택하면서 미션의 긴장감이 한층 더해졌다.  

“무대 위 쏟아진 환호”…시안·비오, ‘하우스 오브 걸스’ 팀워크 포텐→최고의 순간 / ENA, 콘텐츠브릭
“무대 위 쏟아진 환호”…시안·비오, ‘하우스 오브 걸스’ 팀워크 포텐→최고의 순간 / ENA, 콘텐츠브릭

뷰와 더 콰이엇의 무대는 힙합 제스처의 교감과 함께 높은 몰입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김윤아와 소유는 뷰가 다소 더 콰이엇에게 의존한 모습과 긴장감이 무대 집중력을 흔들었다는 점을 아쉽게 짚었다. 이어진 무대에서 영주와 김하온은 진심 어린 조언을 나누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고, 신용재는 “발라드를 주로 부르는 영주가 힙합 장르를 멋지게 소화했다”며 극찬했다. 김윤아 역시 영주의 무대 장악력을 높이 평가했다.  

 

밤샘과 호미들은 ‘힙합 DNA’를 호언장담했지만, 실제로는 서투른 케미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윤아는 “밤샘이 힙합의 그루브를 아직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며 냉철한 평가를 전했다. 반면 밤샘은 “내 무대에 만족한다. 앞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막내 라인 시안과 비오가 장식했다. 연습 때부터 환상적 호흡을 예고했던 두 사람은, 맞춤 제작된 운동화를 신고 같은 무대에 올라 현란한 랩과 댄스로 관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양동근은 “시안이 처음 무대에서 느낀 긴장감을 완전히 떨쳐냈다”며 격려했고, 김윤아 역시 “역대급 팀워크를 보여준 무대였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쏟았다.  

 

공연을 마친 뒤, 시안은 감동 어린 눈빛으로 “비오에게 받은 도움을 다시 좋은 무대로 돌려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매회 성장과 감동의 스토리를 새로 써내려 가는 ‘하우스 오브 걸스’의 힙합 컬래버레이션 미션은 꿈을 향해 땀 흘리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했다.  

 

시안과 비오의 무대 이후 더욱 높은 기대를 모으는 ‘하우스 오브 걸스’ 4화는 13일 금요일 밤 11시에 ENA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꿈과 열정이 교차하는 청춘들의 성장은 시청자에게 오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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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비오#하우스오브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