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엠텍 보통주 82만주 추가상장”…전환사채 전환에 유동성 확대 기대

케이이엠텍이 국내사모 전환사채를 전환해 보통주 825,309주를 추가로 상장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추가상장으로 케이이엠텍의 총 상장주식 수는 25,960,774주로 늘어나 투자자들의 시장 유동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환되는 주식의 액면가는 1,000원이며,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명시됐다. 추가상장일은 2025년 8월 19일 예정이다.

이번 주식은 국내사모 전환사채 17회차 물량이 전환가액 3,635원에 따라 2025년 7월 29일 전환된 것이다. 회사 측은 기타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으며,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및 추가상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주식 거래량 증대와 함께 주주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추가상장이 단기적으로 시장 내 유동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환사채 물량이 시장에 유입됨에 따라 유동성 증가와 함께 일시적인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관찰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와 거래소는 추가상장과 관련한 시장 공시 절차를 점검하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이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환사채 관련 상장주식 증가는 유동성은 물론 기업의 자금조달 및 주주 가치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도 유사한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전환이 케이이엠텍을 포함한 상장사의 주가 및 지배구조, 거래환경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고된 추가적 사채 전환 일정 등 후속 이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