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게임 조작 선언”…나영석PD와 극한민박→예측불가 웃음 레이스
쉴 새 없는 웃음이 가득한 민박집에 세븐틴이 들어섰다.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은 세븐틴과 나영석 PD, 두 존재 만으로도 희비가 교차하는 민박집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동행을 그렸다. 마음속 평온을 좇다 다시 소년들로 돌아간 세븐틴 멤버들의 장난과 클로즈업된 민낯이 민박집 곳곳에 따스한 파문을 일으켰다.
이번 방송에서 세븐틴은 일반적인 문명 생활과 거리를 둔 채 직접 성냥으로 불을 붙이고 한식, 중식, 일식까지 국경 없는 식탁을 손수 차려냈다. 대용량 요리를 척척 해내는 인상적인 모습과 더불어, 한 끼에 고기 40인분을 굽고 커피 한 잔을 위해 가마솥에 물을 가득 담아 끓이던 장면은 일상의 사소한 수고로움마저 특별하게 만들었다. 설거지를 마친 뒤 라면 한 젓가락에 “이게 낭만인가”라며 나지막이 내뱉는 멤버들의 목소리는 정겨움과 현실감마저 들게 했다.

무엇보다도 게임에 임한 세븐틴은 승부욕과 잔꾀를 아낌없이 발휘하며 예측불가한 활약을 선보였다. 디에잇은 “형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라고 하소연했고, 버논은 귀여우면서도 기묘한 공룡 탈을 쓰고 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급기야 멤버들끼리 “편집 한 번 하자”며 나영석 PD에게 게임 결과의 조작을 당당히 제안, 프로그램의 유쾌한 기조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세븐틴의 랜덤 플레이 댄스가 펼쳐지자, 나영석 PD는 “나도 세븐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농담해 긴장과 환호가 오가는 장면이 완성됐다.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높았다. 앞서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실시간 시청자 수가 5만 명을 돌파해 첫 방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오늘 오후 10시 10분 방송될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이 민박집의 소박한 일상에 어떤 따뜻하고 유쾌한 파동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