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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혁, 보랏빛 청명 속 르네상스 선언”…신비로움→여유의 극한 압도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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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조명이 가득한 실내, 전종혁의 맑은 시선이 그 공간 안에 조용히 머물렀다. 빛과 자연이 조화롭게 스며들며 오롯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아래, 전종혁은 자신만의 우아한 시간을 만들어내는 듯했다. 한 손을 내려뜨린 담담한 자세에는 은은한 긴장감과,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정적이 어우러졌다.
그의 범상치 않은 스타일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라 계열로 통일된 슈트와 흰색 이너, 운동화가 더해져 트렌디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완성했다. 또렷한 이마와 짙은 눈썹, 미묘하게 번지는 미소가 화면 너머로 청명한 에너지를 전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실내를 가득 메운 보라빛 커튼과 푸른 식물 월은 자연과 인공, 두 세계 사이를 오가는 듯한 환상을 자극했다.

전종혁은 직접 “여기도 르네상스”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일상조차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재치 넘치는 멘트는 여운을 남기며, 팬들로부터도 “새로운 변화”라는 공감 어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지난여름과 또 다르게, 근래 전종혁의 표정과 공간에는 유화처럼 깊은 여유와 변화가 깃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우아함과 트렌디함, 그 사이 전종혁이 남긴 감각적 흔적은 이번에도 팬심을 새롭게 흔들었다는 평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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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혁#인스타그램#르네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