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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상승 기대감에 견조 흐름”…삼성중공업, 장중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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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상승 기대감에 견조 흐름”…삼성중공업, 장중 상승세 이어가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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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주가가 7월 22일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25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0.98%) 오른 19,590원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종가 19,400원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날 장 초반 19,780원까지 고점을 찍은 후 19,22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는 중이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414만 6,622주, 거래대금은 810억 5,700만 원으로 집계돼 시장의 관심을 확인시켰다.

 

조선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이날 삼성중공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분위기다. 신규 수주 가능성과 조선업 호황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는 한편, 차익 실현 매물도 출회돼 상·하단 등락 폭을 키웠다. 삼성중공업의 52주 기준 상한가는 25,200원, 하한가는 13,580원으로, 현재가는 이 구간의 중하단에서 움직이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당분간 삼성중공업 주가는 대규모 수주 발표, 원자재가 변동 등 업황 주요 이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내부에서는 LNG선 등을 중심으로 한 수주 호조가 긍정적이나, 글로벌 해운경기 변동과 원자재 시장 불확실성이 변수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대형 조선사 주가 역시 수주·정책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와 업계는 친환경 선박, 기술 고도화를 중심으로 구조 개선을 모색 중인 상황이다. 주요 조선업체들은 친환경 선박 개발과 수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인력 수급과 원가 부담, 국제 규제 대응 측면에서는 추가 과제도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조선업 호황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려면 글로벌 물동량 흐름과 설비투자 전략, 정부의 지원 정책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선업 주가 상승세와 산업 내 긍정 심리가 국내 제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을 지켜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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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조선업종#수주뉴스